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은 다양한 우수 외국 문학 작품들을 소개하는 '외국문학 번역지원 사업' 대상자를 다음 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원자는 재단 소정 양식의 번역지원신청서, 번역계획서와 함께 번역 대상 작품의 첫 부분을 번역한 번역원고(A4 용지 20~30장)와 원작 해당 부분 복사본을 제출하면 된다.

재단 측은 우선번역 대상 작품목록에서 작품을 선정해 번역하도록 권했다.

다만 추천 목록에 없더라도 목록과 대등한 가치가 있거나 해당 언어권을 대표한다고 인정되는 작품이면 번역 대상이 될 수 있다.

지원 대상자에게는 500만~900만 원의 번역 지원금을 주고, 번역 원고가 문학과지성사에서 '대산세계문학총서' 작품으로 출판되면 별도 인세도 지급한다.

선정 결과는 11월 중 개별 통보한다.

대산세계문학총서는 국내 초역, 해당 언어 직접 번역, 원작 완역을 기본 원칙으로 다양한 언어권의 세계 문학을 우리말로 번역해 외국 문학 출판물의 질적·양적 발전에 기여했다.

현재까지 133종 157권이 출간됐다.

자세한 요강은 재단 홈페이지(daesan.or.kr) 참조.
대산문화재단, 외국문학 번역 지원 공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