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에 용지 건넨 참관인 "한 투표함서 다른 색깔 투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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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민 의원은 "세상이 뒤집어질 증거"라며 투표관리인의 날인 없이 기표되지 않은 비례투표용지를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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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는 "이후 구리 지역구 (통합당)나태근, 주광덕 후보 측에 연락해 부정선거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요청했지만 아무런 답변도 받지 못했고 결국 민 의원 측에 이를 제보하게 됐다"고 했다.
투표용지 색깔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달랐는지에 대해서는 "같은 연녹색(비례투표용지 색깔)인데 색깔이 약간 달랐다. 선관위에서는 인쇄소마다 약간 차이가 난다고 해명했다. 선관위가 구멍가게도 아니고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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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선관위 조사 결과 해당 투표용지는 본투표날 구리시의 한 투표소에서 쓰고 남은 투표용지였다.
누군가가 개표소에서 가방에 있던 투표용지 6장을 훔쳐간 걸로 추정된다는 게 선관위의 조사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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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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