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매월 성희롱·성폭력 예방의 날 운영…성인지감수성 평가
울산시는 공무원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자 성희롱·성폭력 예방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매월 셋째 주 금요일을 성희롱·성폭력 예방의 날로 지정해 성인지 감수성을 스스로 평가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내부 전산망에 성희롱·성폭력 사례방을 개설해 공유하고 부서별로 성폭력 예방 실천 방안도 논의한다.

하반기에는 5급 이상 공무원을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 교육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 예방 교육을 한다.

다음 달에는 여성단체협의회 등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여성폭력 추방 범시민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성희롱·성폭력 실태를 매년 조사하고 분석해 조직 문화 개선 방안에도 반영한다.

내년부터는 성희롱·성폭력 고충 처리 옴부즈맨을 운영할 예정이다.

성폭력 상담 분야 외부 전문가를 지정해 전문적인 고충 상담과 조사를 시행하고 사건 공정 처리 모니터링과 2차 피해방지 등 피해자 보호에 나선다.

시 관계자는 "조직 내 성인지 감수성을 향상해 건강한 공직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