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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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에서 100곳이 넘는 학교와 유치원이 등교를 미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지역사회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다.

서울시교육청은 27일 오전 10시 기준 관내 유치원과 초·중·고교 111곳이 등교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유치원생 확진자가 발생한 강서구와 신정동 은혜교회 확진자가 나온 양천구 등에서 여러 학교가 등교를 미뤘다.

미술학원 학생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강서구의 경우 밀접 접촉자들이 다니고 있는 초등학교와 유치원 여럿이 이날로 예정됐던 등교를 다음달 1~3일로 연기했다. 확진자가 나온 은평구 연은초교는 29일까지 등교를 중지한 뒤 상황을 보고 등교일을 결정하기로 했다.

성동구에서도 이태원 클럽발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하면서 학교들이 등교 대신 원격수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양천구 또한 일부 학교가 이날 문을 열지 못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등교를 연기하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지만 교육부는 이날 고2와 중3, 초1~2, 유치원생들의 2차 등교를 예정대로 진행했다. 지난 20일엔 고3 학생들이 먼저 등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