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7월부터 한국 등 80개국 국민에 전자비자 허용
베트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한국을 비롯한 80개국 국민에게 전자비자 발급을 허용하기로 했다.
27일 베트남 정부 온라인 매체 등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오는 7월 1일부터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등 80개국 국민에 대해 전자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그러면서 하노이, 호찌민, 다낭 등 전자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공항 8곳을 지정하고 육로와 바닷길로 입국할 수 있는 국경을 각각 16곳과 13곳으로 한정했다.
베트남 정부는 2017년 2월부터 한국 등 40개국 국민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전자비자를 발급했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본격 시행을 늦췄고, 3월 22일부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이 같은 입국 제한 완화는 국내외 코로나19 상황을 봐가며 단계적으로 완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응우옌 쑤언 푹 총리는 지난 7일 각료회의에서 적절한 시기에 국제 관광시장도 다시 문을 여는 계획을 마련하라고 문화체육관광부에 지시한 바 있다.
또 베트남 교통부는 26일 항공국에 일부 국제선 여객기의 운항 재개 시점과 원칙을 검토해 6월 10일 이전에 보고하라는 지침을 하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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