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노소영, 변호사 '드림팀'으로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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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소영 측 한승 전 전주지법원장 선임
양측 치열한 법정 공방 예고
양측 치열한 법정 공방 예고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혼 소송을 하고 있는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유명 전관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26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노 관장은 최근 전주지법원장 출신 한승(연수원 17기) 변호사를 새로 선임하면서 변호인단을 교체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법행정권 남용 파동 과정에서 지난 2월 사표를 내고 개업한 한 전 원장은 현재 서초동에서 가장 막강한 전관 출신 변호사 중 한 명으로 꼽힌다.
1988년 사법연수원을 수석으로 수료한 한 변호사는 서울민사지법에서 초임 판사 생활을 한 뒤 윤관 전 대법원장 때 대법원 산하 법원행정처 심의관으로, 최종영 전 대법원장 땐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발탁됐다.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심의관, 인사심의관 등 요직을 거쳐 양승태 전 대법원장 때는 대법원 상고심 관련 실무를 총괄하는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으로 승진했다.
최 회장 측도 가사·상속 사건으로 유명한 법무법인 '원' 소속 변호사 4명과 로고스 변호사 1명 등 총 5명으로 변호인단을 꾸렸다.
지난해 최 회장이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조정을 신청했지만 두 사람은 세 차례 이혼조정기일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그 뒤 최 회장이 지난 2월 법원에 정식 이혼재판을 청구했다.
노 관장은 최 회장에게 지금이라도 가정으로 돌아오라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노 관장은 최 회장이 돌아온다면 혼외자도 가족으로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노 관장은 최 회장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3억원의 위자료를 지급하고 최 회장이 보유한 SK㈜ 지분 중 42.29%를 분할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최 회장은 SK㈜ 주식 1297만주(18.44%)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지분의 42.29%를 최근 시세로 환산하면 9000억원 이상이다.
반면 최 회장 측은 대리인까지 새롭게 구성하고 재산목록 보완 요청을 한 노 관장이 소송 취하 의사가 있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이라는 입장이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26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노 관장은 최근 전주지법원장 출신 한승(연수원 17기) 변호사를 새로 선임하면서 변호인단을 교체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법행정권 남용 파동 과정에서 지난 2월 사표를 내고 개업한 한 전 원장은 현재 서초동에서 가장 막강한 전관 출신 변호사 중 한 명으로 꼽힌다.
1988년 사법연수원을 수석으로 수료한 한 변호사는 서울민사지법에서 초임 판사 생활을 한 뒤 윤관 전 대법원장 때 대법원 산하 법원행정처 심의관으로, 최종영 전 대법원장 땐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발탁됐다.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심의관, 인사심의관 등 요직을 거쳐 양승태 전 대법원장 때는 대법원 상고심 관련 실무를 총괄하는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으로 승진했다.
최 회장 측도 가사·상속 사건으로 유명한 법무법인 '원' 소속 변호사 4명과 로고스 변호사 1명 등 총 5명으로 변호인단을 꾸렸다.
지난해 최 회장이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조정을 신청했지만 두 사람은 세 차례 이혼조정기일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그 뒤 최 회장이 지난 2월 법원에 정식 이혼재판을 청구했다.
노 관장은 최 회장에게 지금이라도 가정으로 돌아오라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노 관장은 최 회장이 돌아온다면 혼외자도 가족으로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노 관장은 최 회장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3억원의 위자료를 지급하고 최 회장이 보유한 SK㈜ 지분 중 42.29%를 분할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최 회장은 SK㈜ 주식 1297만주(18.44%)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지분의 42.29%를 최근 시세로 환산하면 9000억원 이상이다.
반면 최 회장 측은 대리인까지 새롭게 구성하고 재산목록 보완 요청을 한 노 관장이 소송 취하 의사가 있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이라는 입장이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