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수학 과학 교육 혁신 미래형 선도학교’를 선정해 지원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서울·경기과학고 등 7개 영재학교, 한성·세종과학고 등 20개 과학고 등 총 27개 학교(총 재학생 수 6472명)를 대상으로 접수해 오는 7월 10개교 내외를 선정하기로 했다. 거꾸로 학습, 프로젝트 기반 학습, 데이터 활용 학습, 비대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수업, 팀 프로젝트 기반 자율연구 등 새로운 수학 과학 교육법을 개발해 적용하는 학교를 뽑는다. 선정된 곳은 3년간 1억원을 지원받는다.

과기정통부는 산하 40여 개 공공연구소, 에듀테크 기업, 대학, 전국 과학관 등과 연계해 수학 과학 교육 콘텐츠 개발 및 컨설팅을 제공하기로 했다. 올해 과학고와 영재고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 교육부 소관인 일반고 등으로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수학 과학 공교육 혁신을 위해서는 학교와 기업, 전문기관 간 연계가 중요하다”며 “선도학교로 지정되면 다양한 교수법을 자율적으로 개발하고 적용하도록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수학 과학 교육 혁신 미래형 선도학교는 과기정통부와 한국경제신문사가 27일 오전 8시30분부터 경기 고양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여는 ‘스트롱코리아포럼 2020’과 연계된 신규 정책이다. 이 포럼은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