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스타트업 토즈, STX조선해양과 선박 검사 기술협력
'TOADS VR MARINE'은 선박 설계 단계에서 선급과 선주 등 여러 이해 관계자가 선박 가상현실 플랫폼에서 원격으로 선박 설계·생산·품질 등을 사전검사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활용해 선박 건조 중 발생 할 수 있는 설계변경으로 인한 손실을 줄이고 생산성 향상과 함께 건조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
토즈는 이번 협업으로 사전검사 시스템 실증 테스트와 스마트 야드 구축 공동연구를 진행하면서 가상현실에서 실시하는 선박 사전 검사 효용성을 실증하고 기술 부분을 상용화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토즈는 설계도 등을 3차원 공간으로 고정밀도로 구현하는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2019년 3월 설립된 이 회사는 2019년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울산항만공사가 함께 진행한 'START Ulsan Port 2기'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이를 계기로 자금, 멘토링, 테스트베드 등 다양한 지원을 받았다.
4월에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U-STAR 4기'에 선정되기도 했다.
서광훈 토즈 대표는 "STX조선해양에서의 실증 테스트와 기술협력으로 올해 9월 정식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불황을 겪고 있는 세계 조선해양 산업과 나아가 건설 플랜트 등의 대형 구조물 제작 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Digital Transformation Platform(디지털 전환 플랫폼)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권영해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토즈 사례처럼 산업도시 울산 장점을 활용해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중심지 역할 변신에 앞장서 스타트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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