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5K 전투기에 항재밍·연합전술데이터링크 등 장착
고속침투정 저지 함정 근접방어무기 국내 연구개발한다
적의 고속침투정과 대함유도탄 등으로부터 아군 함정을 보호하는 근접방어 무기체계가 국내에서 연구 개발된다.

또 공군 F-15K 전투기에는 재밍을 막고 보안 통화를 할 수 있는 연합전술데이터링크(링크-16) 장비가 장착된다.

방위사업청은 26일 제12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이하 방추위) 회의를 열어 근접방어 무기체계-Ⅱ 사업추진기본전략안과 항공기 항재밍(전파교란 회피) GPS체계사업(F-15K 성능개량 3종) 구매계획 수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근접방어무기체계-Ⅱ 사업은 대함유도탄과 고속침투정 등의 위협으로부터 아군 함정을 최종 단계에서 방어하는 무기체계를 말한다.

이번 회의에서 국내 연구·개발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내년부터 2030년까지 3천500억원이 투입된다.

항공기 항재밍 GPS체계 사업은 공군 F-15K 전투기에 항재밍 안테나, 피아식별 장비 및 연합전술데이터링크(링크-16)를 장착해 재밍 저지와 비화(암호통신)·보안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피아식별 장비 '모드-5(Mode-5)' 전환에 따른 요구 성능에 맞춰 신속하고 원활하게 협상하기 위해 협상 개시 조건을 변경했다.

올해 하반기에 계약이 체결된다.

오는 2025년까지 3천억원이 투입된다고 방사청은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