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할리 설립한 광주 외국인 학교 운영난에 폐교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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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법령 근거 없어…필요성 있어 지원 방안 찾겠다"
방송인 하일(미국명 로버트 할리)이 설립한 광주 외국인 학교가 경영난으로 폐교 위기에 처했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학교 측은 최근 시에 학생 수의 지속적인 감소로 운영이 어렵다며 지원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운영을 위해서는 학생 수가 최소 60∼70명이 필요하지만, 2018년 59명, 2019년 41명, 올해 33명으로 계속해서 감소해 매년 4억원의 운영 적자가 쌓인다는 것이다.
교직원도 외국인 교사 14명, 행정직원 9명, 내국인 1명이 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제 교류가 줄어들면서 신입생 유치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내국인 비율도 30% 이하로 규정돼 국내 학생의 유치도 어려운 상황이다.
학교 측은 지원 방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폐교하겠다고 시에 통보했다.
시는 광주에 정착하는 외국인 교육과 외국 기업 유치 등을 위해서는 외국인 학교의 존속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일종의 '사설 학원' 형태인 외국인 학교를 지원할 법률 근거가 없어 마땅한 지원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광주 외국인학교는 1999년 설립돼 2000년 8월 광주시교육청으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았다.
초·중·고등학교 과정을 모두 운영하지만, 학력 인정이 되지 않고 사립학교법과 지방재정법에 따른 보조금이 지원되지 않는다.
광주시 관계자는 "법령에 명시적 근거가 있는 경우 외에는 법인 또는 단체에 운영비 목적으로 보조금을 지원할 수 없다"며 "학교의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어 지원 방안을 찾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학교 측은 최근 시에 학생 수의 지속적인 감소로 운영이 어렵다며 지원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운영을 위해서는 학생 수가 최소 60∼70명이 필요하지만, 2018년 59명, 2019년 41명, 올해 33명으로 계속해서 감소해 매년 4억원의 운영 적자가 쌓인다는 것이다.
교직원도 외국인 교사 14명, 행정직원 9명, 내국인 1명이 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제 교류가 줄어들면서 신입생 유치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내국인 비율도 30% 이하로 규정돼 국내 학생의 유치도 어려운 상황이다.
학교 측은 지원 방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폐교하겠다고 시에 통보했다.
시는 광주에 정착하는 외국인 교육과 외국 기업 유치 등을 위해서는 외국인 학교의 존속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일종의 '사설 학원' 형태인 외국인 학교를 지원할 법률 근거가 없어 마땅한 지원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광주 외국인학교는 1999년 설립돼 2000년 8월 광주시교육청으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았다.
초·중·고등학교 과정을 모두 운영하지만, 학력 인정이 되지 않고 사립학교법과 지방재정법에 따른 보조금이 지원되지 않는다.
광주시 관계자는 "법령에 명시적 근거가 있는 경우 외에는 법인 또는 단체에 운영비 목적으로 보조금을 지원할 수 없다"며 "학교의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어 지원 방안을 찾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