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교·특수학교부터 우선 진행…전국서 총 1천회 교육 예정
여가부, 청소년 대상 '찾아가는 디지털 성범죄예방교육'
여성가족부는 전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디지털 성범죄예방교육'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디지털 성범죄 근절대책'의 하나로 교육부와 17개 지방자치단체 및 교육청 등과 협업해 총 1천회 진행된다.

여가부는 특히 도서, 벽지에 있는 학교나 디지털 성범죄예방교육을 받을 기회가 적은 특수학교 등을 우선 찾아갈 예정이다.

첫 교육은 경상남도 통영시 산양초등학교 풍화분교장에서 진행한다.

교육은 청소년이 온라인에서 직면할 수 있는 위험 상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피해를 봤을 때 대응 방법을 안내하는 내용이 중심이다.

교육 과정에는 청소년의 이해를 돕기 위한 역할극, 모의 신고 훈련도 포함된다.

여가부는 이와 함께 여성폭력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을 개선하고자 매년 실시하는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을 올해에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교육을 희망하는 20명 이상의 개인이나 단체는 여가부의 예방교육 통합관리 웹사이트(shp.mogef.go.kr)나 대표 전화(☎ 1661-6005)로 신청하면 된다.

이정옥 여가부 장관은 "이번에 실시하는 교육을 포함해 디지털 성범죄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고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들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여가부, 청소년 대상 '찾아가는 디지털 성범죄예방교육'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