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자퇴생' 정의당 장혜영 "분명한 혁신 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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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취업기지로 전락"…명문대 중시 문화 비판
"정의당, 부정의에 맞서야"
'SKY 자퇴생'으로 알려진 정의당 장혜영(33) 혁신위원장은 25일 "혁신위를 향해 여러 걱정이 있는 것을 알고 있지만 분명한 혁신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혁신위에서 '대화·협의·합의'를 통해 위원장이 선임됐다.
지금 우리 당에 그런 것이 가장 필요하다"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SKY 자퇴생'이라는 수식어처럼 장 위원장은 '명문대' 간판을 던지고 삶의 혁신 궤적을 그려왔다.
그는 연세대 신문방송학과 4학년이던 2011년 대학의 무한경쟁을 비판하면서 자퇴를 선언했었다.
비슷한 시기에 같은 이유로 먼저 고려대·서울대를 자퇴한 학생들과 함께 이른바 'SKY 자퇴생'으로 불렸다.
장 위원장은 중증 장애인 동생을 돌보는 장애인 인권운동가면서 동생의 탈시설 자립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어른이 되면'을 만든 영화감독으로도 잘 알려졌다.
정치와 일상이 소재인 유튜브 채널 '생각많은 둘째언니'를 운영, 수만명의 구독자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살아오면서 다양한 경험을 했다는 사실이 정치에 큰 도움이 된다"며 "정치는 다른 게 아니라 삶에 관한 것이다.
더 다양한 인생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경험은 큰 자산"이라고 말했다.
또한 학력 중심 사회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소위 명문대가 명문대 아닌 학교보다 더 존중받는 문화가 유지된다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다"라며 "대학교육이 공공 기능은 수행하지 못하고 취업기지로 전락한 현실은 지금도 큰 문제"라고 했다.
아울러 장 위원장은 "내가 정의당에 기대하는 것은 부정의에 맞서는 것"이라며 "정의라는 것은 머릿속에 있지 않고 사람들의 감각 속에 있다.
그 감각을 다시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지난 3월 청년선거 대책본부장으로 있으면서 "정의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임명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밝히지 못했다"면서 정의당의 태도를 비판하기도 했다.
장 위원장은 조국 사태,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 관련 의혹, 민주당의 한명숙 전 총리 관련 재조사 요구 등 현안에 대한 질문에 "지금은 당 혁신위원장"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이 총선 과정에서 상처도 많고 돌아봐야 할 부분도 많은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얘기할지 조심스럽다"고 했다.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2번으로 당선된 장 위원장은 전날 혁신위 첫 전체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위원장에 선임됐다.
/연합뉴스
"정의당, 부정의에 맞서야"
'SKY 자퇴생'으로 알려진 정의당 장혜영(33) 혁신위원장은 25일 "혁신위를 향해 여러 걱정이 있는 것을 알고 있지만 분명한 혁신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혁신위에서 '대화·협의·합의'를 통해 위원장이 선임됐다.
지금 우리 당에 그런 것이 가장 필요하다"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SKY 자퇴생'이라는 수식어처럼 장 위원장은 '명문대' 간판을 던지고 삶의 혁신 궤적을 그려왔다.
그는 연세대 신문방송학과 4학년이던 2011년 대학의 무한경쟁을 비판하면서 자퇴를 선언했었다.
비슷한 시기에 같은 이유로 먼저 고려대·서울대를 자퇴한 학생들과 함께 이른바 'SKY 자퇴생'으로 불렸다.
장 위원장은 중증 장애인 동생을 돌보는 장애인 인권운동가면서 동생의 탈시설 자립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어른이 되면'을 만든 영화감독으로도 잘 알려졌다.
정치와 일상이 소재인 유튜브 채널 '생각많은 둘째언니'를 운영, 수만명의 구독자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살아오면서 다양한 경험을 했다는 사실이 정치에 큰 도움이 된다"며 "정치는 다른 게 아니라 삶에 관한 것이다.
더 다양한 인생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경험은 큰 자산"이라고 말했다.
또한 학력 중심 사회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소위 명문대가 명문대 아닌 학교보다 더 존중받는 문화가 유지된다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다"라며 "대학교육이 공공 기능은 수행하지 못하고 취업기지로 전락한 현실은 지금도 큰 문제"라고 했다.
아울러 장 위원장은 "내가 정의당에 기대하는 것은 부정의에 맞서는 것"이라며 "정의라는 것은 머릿속에 있지 않고 사람들의 감각 속에 있다.
그 감각을 다시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지난 3월 청년선거 대책본부장으로 있으면서 "정의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임명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밝히지 못했다"면서 정의당의 태도를 비판하기도 했다.
장 위원장은 조국 사태,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 관련 의혹, 민주당의 한명숙 전 총리 관련 재조사 요구 등 현안에 대한 질문에 "지금은 당 혁신위원장"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이 총선 과정에서 상처도 많고 돌아봐야 할 부분도 많은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얘기할지 조심스럽다"고 했다.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2번으로 당선된 장 위원장은 전날 혁신위 첫 전체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위원장에 선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