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블루는 2009년 36.5도의 저도수 ‘골든블루’를 출시해 국내 정통 위스키 시장 1등 자리에 올랐다. ‘골든블루’와 모던 프리미엄 위스키 ‘팬텀’, 덴마크 왕실 공식 지정 맥주 ‘칼스버그’ 등도 판매하면서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생각하지도 않았던 코로나19 사태로 경기가 침체됐지만 첫 출발할 때 마음으로 제품 연구개발과 국내외 시장 공략 전략에 힘쓰는 등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골든블루는 코로나19 사태가 심화하던 3월 지역 시민의 건강과 안전 보장에 보탬이 되기 위해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 기부금은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사회적 약자와 저소득층의 식비 및 의료비 등 긴급 생계비로 사용돼 힘든 상황 속에서도 희망의 계기를 마련했다.
김동욱 대표는 이어 지난달 27일 ‘플라워 버킷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하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농가를 돕는 데 나섰다. 플라워 버킷 챌린지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입학식과 졸업식, 결혼식 등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수요가 급감한 화훼 농가와 관련 업계를 돕고자 꽃바구니를 구매, 다음 대상자를 지목해 전달하는 릴레이 캠페인이다.
이처럼 한국 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골든블루는 ‘함께 성장하고 만들어가는 행복한 미래, Growing & Building for Tomorrow’라는 사회공헌 활동 슬로건을 정하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여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골든블루는 부산지구 청년회의소(부산지구JC)와 지역사회 발전을 목표로 2014년부터 매년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지역 시민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곳을 만들고, 지역 사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골든블루는 부산을 연고로 하는 만큼 부산 지역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 부산 사랑의 열매에 5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해 기장군종합사회복지관 내 저소득층, 외국인 근로자 등 취약계층의 복지 활동에 기여하며 지역 발전과 사랑의 나눔 활동을 실천했다. 이외에도 골든블루는 부산 지역과 상생 발전을 꾀하며 꾸준히 다양한 후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골든블루는 국내 주류전문기업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다양한 카테고리의 주류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새로운 유형의 프리미엄 숙성 증류주 ‘혼’을 6월 1일 출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고급 증류주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혼’은 골든블루와 전통주 제조 업체가 손을 잡고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우수한 우리 술을 내놓겠다는 일념으로 선보인 제품이다. 원액은 우리 농산물로 만든 100% 증류 원액을 사용했다. 몰트위스키를 제조하는 방식과 동일한 증류 기법과 300일 동안 두 번의 숙성 과정을 거쳐 품질이 높고 뛰어난 풍미를 갖고 있다.
수입 맥주 시장도 지속적으로 공략해 상위권에 진입하는 성과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골든블루의 맥주 포트폴리오는 덴마크 왕실 공식 지정 맥주인 ‘칼스버그’와 벨기에 에일 맥주 ‘그림버겐’으로 구성돼 있다.
김 대표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국민을 비롯해 관련 업계가 모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다 함께 힘을 내 이 시기를 극복해 한층 더 단단해지고 성장하는 기회로 삼으면 좋겠다”며 “골든블루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 나서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