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오면 상자 테이프 잘 봐 주세요"...`호프 테이프` 부착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경찰청, 한진택배, 제일기획과 `세계 실종 아동의 날`(5월 25일)을 맞아 장기 실종아동찾기 캠페인 `호프 테이프(Hope Tape)`를 벌인다고 24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택배 상자에 부착하는 밀봉용 테이프에 실종 아동의 정보를 담아 실종 아동을 찾는 데 도움을 주고자 캠페인을 기획했다.

상자에 붙이는 테이프에는 장기 실종 아동 28명의 실종 당시 모습, 경찰의 나이 변환 몽타주 기술로 제작한 현재 추정 모습, 실종 장소, 신체 특징 등 정보가 담겼다.

또한 경찰청의 `안전드림(Dream)앱`으로 바로 연결되는 QR코드를 넣어 실종 아동 신고와 검색, 실종 예방을 위한 지문 사전 등록도 가능하도록 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서울지역 22곳의 총괄우체국에 호프 테이프를 비치해 택배 이용 고객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호프 테이프가 부착되는 택배 물량은 한진택배 물량을 포함해 62만개에 달할 전망이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5월 가정의 달 및 실종 아동의 날을 맞이해 실종 아동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쳐 가겠다"고 말했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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