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영공 진입방지 '경고표지판' 일부 결함…유엔사 "복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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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사는 표지판 결함으로 민간 항공기가 군사분계선(MDL)을 넘는 일이 발생하자 점검 작업을 진행했다.
유엔사는 "점검 비행을 통해 일부 표지판의 결함이 발견됐다"며 "표지판을 복구해 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점검은 의도적·우발적 (북한 영공 진입)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유엔사의 정전 관련 활동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유엔사는 페이스북에 수풀에 가려지거나 손상된 표지판 사진을 게재하고 "이러한 사진이 점검을 하는 이유를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설명했다.
경고표지판은 남방한계선 인근에 총 877개가 설치돼 있다.
붉은색 바탕에 흰색의 'X'자를 그려 넣거나 주황색 바탕에 숫자를 쓴 사각형 패널이다.
앞서 지난해 4월 22일 강원도 화천 민간인통제선 북방지역 산불 진화를 위해 투입된 산림청 헬기 1대가 MDL 북방 1.7㎞까지 월경한 후 1분 만에 복귀한 일이 있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