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총리 "열흘간 감염률 지켜볼 것…상승시 다시 모든 것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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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다만 "봉쇄를 완화하는 단계에선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필요한 장소에서 마스크를 쓰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지금은 파티나 야간의 유흥, 모임을 즐길 때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열흘간 감염률을 지켜본 뒤 증가하면 음식점과 술집, 해변을 폐쇄하고 다시 봉쇄로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콘테 총리는 전날에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부 시민들이 개인 방역 지침을 어긴 채 야간에 실내에서 무분별한 파티나 모임을 즐기는 행태를 지적하며 바이러스 재확산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연일 이어진 콘테 총리의 강경 발언은 봉쇄 이후 곳곳에서 긴장이 다소 느슨해진 듯한 분위기가 나타나자 `아직 끝난 게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던져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전날 기준으로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2만7천364명으로 미국·러시아·스페인·영국·브라질에 이어 6번째로 많다. 사망자 규모는 3만2천330명으로 미국·영국에 이어 세 번째다.
전날 집계된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665명, 사망자 수는 161명으로 아직도 적지 않은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김주리기자 yuffie5@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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