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 솔루션 기업 해치랩스가 블록체인 솔루션 '헤네시스'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기능은 월렛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와 노드(네트워크 참여자) 솔루션이다.

기업들은 헤네시스 월렛 API 솔루션을 활용해 애플리케이션(앱) 또는 웹 서비스에 쉽고 안전하게 디지털자산 지갑을 탑재할 수 있다. 별도 지갑 서비스를 다운로드할 필요 없이 서비스 내부에 지갑 기능을 넣을 수 있어 사용자 경험(UX)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멀티시그(다중 서명) 기술을 도입해 보안도 강화했다.

헤네시스 노드 솔루션은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들에게 안정적인 블록체인 인프라를 지원한다. 대표 고객으로 신한은행과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인 더블점프도쿄, 비스킷랩스 등이 있다.

해치랩스는 지난해 5월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에 최종 선정된 바 있다. C랩 아웃사이드는 삼성전자가 투자 혹은 협력하고자 하는 스타트업을 선발해 지원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선정으로 해치랩스는 삼성전자와의 사업 협력 검토를 목표로 삼성전자 서울R&D 캠퍼스에 1년간 입주, 최대 1억원 지원 등의 혜택을 받는다.

김종호 해치랩스 대표는 "삼성전자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의 다양한 지원 덕분에 블록체인 기술 솔루션 개발에 집중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더욱 많은 기업들에게 헤네시스를 지원해 기업들의 블록체인 도입을 돕겠다"고 말했다.

정하은 한경닷컴 인턴기자 sae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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