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3번째 한국인 고위직 진출…현직 국장 2명 확보

세계지식재산권기구 아카데미국장에 권규우 특허청 국장
특허청은 19일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아카데미 국장(D1)에 특허청 권규우(54) 국장이 채용됐다고 밝혔다.

권 국장은 특허청에서 오랜 기간 국제협력과장으로 근무하면서 풍부한 양자·다자 협력 경험을 했으며 상표 분야 심판장,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지식재산진흥관 등을 지냈다.

권 국장의 채용으로 우리나라는 민은주 사법행정국장과 함께 WIPO 내에 2명의 현직 고위직을 확보하게 됐으며, 역대로는 3번째 고위직 진출이다.

세계지식재산권기구 아카데미국장에 권규우 특허청 국장
권 국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미국 워싱턴대학에서 법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고, 행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권 국장은 앞으로 WIPO 회원국에 지식재산 교육프로그램을 확대·보급하고, 지재권의 중요성에 대한 개도국들의 인식 향상 전략 수립 등의 업무를 총괄한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이번 국장 채용을 계기로 WIPO 내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고, 지속해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