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권한대행 약점 있나" 통합당 오거돈 보좌관 복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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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18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 보좌관이 자진 사퇴를 하지 않으면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신 보좌관을 면직 처분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윤지영 통합당 원내대표, 김진홍 부의장, 김광명·이영찬·최도석 의원 등 5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신 보좌관은 오거돈 전 시장 사퇴 기자회견 직후 스스로 사직서를 내고 외부와 연락을 끊으며 종적을 감췄다"며 "오 전 시장 성추행에 관한 의혹도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핵심인사가 시정 마비에 책임도 지지 않고 시정에 복귀한 것은 시민을 우롱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부산의 굵직한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를 위해 대외협력 창구가 필요하다면 여당이든 야당이든 유능한 인물을 임용해 역할을 맡기면 된다"며 "굳이 시정을 망친 책임이 있는 신 보좌관에게 임기 2개월 앞두고 복귀를 허용한 것은 상식적으로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부산시와 시의회, 시민이 복귀에 반대하는데 이 모든 위험을 감수하고 신 보좌관을 중용하고자 한다면 변 권한대행의 저의와 정치적 중립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권한대행이 무슨 약점이 있는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