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는 오는 27일 인천 영종도 BMW드라이빙센터에서 5시리즈와 6시리즈 부분변경 모델을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수입차 브랜드 중 세부 트림(등급)이 아닌 신형 모델 출시 행사를 한국에서 하는 것은 BMW가 처음이다.

BMW는 당초 이달 개최 예정이었던 부산국제모터쇼에서 5시리즈 부분변경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기로 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부산모터쇼가 취소되면서 별도 행사를 열기로 했다.

BMW 5시리즈와 6시리즈 모델이 한국에서 인기가 높다는 점도 신차 출시를 한국에서 하기로 결정한 배경으로 꼽힌다. 한국은 지난달 판매량 기준으로 BMW 5시리즈는 세계 1위, 6시리즈는 2위 시장이다. BMW의 주력모델인 5시리즈는 1995년 BMW코리아 설립 이후 19만6000여대가 판매됐다.

BMW 코리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신차 공개 행사를 BMW드라이빙 센터 트랙을 활용한 비대면, 비접촉 행사로 연다. 유튜브 등 디지털 채널을 통해서도 생중계할 예정이다.

한상윤 BMW코리아 사장은 "BMW 드라이빙 센터 건립과 안성 부품물류센터 건립 등 한국 사회에 진정성 있는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