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들, 어려운 이웃에 쌀 화환 21개 기부
온정으로 퍼진 태백 농기계 임대사업소 개소 기쁨
강원 태백시 농업인들이 지역 기관·사회단체들의 농기계 임대사업소 개소 축하 쌀 화환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했다.

지난 8일 열린 농기계 임대사업소 개소식에는 각계각층에서 10㎏짜리 쌀 화환 21개를 보내왔다.

화분 등 일반 화환과 비슷한 숫자였다.

개소식 후 농업인 사회단체장들 사이에서 쌀 화환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자는 제안이 나왔고, 개소식에 참여했던 농업인들도 기부에 흔쾌히 동의했다.

박명순 농촌지도자 태백시연합회장은 "농업발전에 큰 보탬이 될 농기계 임대사업소 개소와 함께 작지만 뜻깊은 쌀 화환까지 기부하게 더욱 가슴 벅찼다"고 말했다.

쌀 화환 21개는 8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석윤 태백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18일 "농업인들의 기쁜 마음이 담긴 쌀 화환이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