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크랩벤처스가 주도한 35억원 규모의 이번 프리 시리즈A 투자에는 T인베스트먼트, NH투자증권, KB증권,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앞서 지난 2019년 슬릭코퍼레이션은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로부터 5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슬릭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슬릭프로젝트’는 최대 16명의 인원이 함께 모여 그룹운동을 진행하는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전문가의 지도하에 클라이밍, 러닝 등 다양한 운동 수업을 진행하고 온라인 식단 관리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2017년 1월 출시 이후 누적 고객 수 1만6000여 명을 유치했다. 평균 재수강률이 55%로 높게 나타나 상품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건강 다이어트식 온라인 판매 플랫폼 ‘슬릭마켓’도 운영 중이다. 자체 연구를 통해 독자 개발한 다이어트 전문 PB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대표 상품인 ‘고구마볼’은 출시 이후 18개월만에 누적 50만 팩 판매를 달성했다.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동시 섭취할 수 있도록 구성된 닭 가슴살 제품 ‘한끼볼’은 12개월만에 85만 팩이 판매됐다.
강윤석 스파크랩벤처스 대표는 "슬릭코퍼레이션은 그룹 피트니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온 선도 업체"라며 "코로나19로 급변하는 사업 환경속에서도 2020년 분기 예상 매출을 초과 달성하는 등 고속성장을 통해 사업적 역량과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김형주 슬릭코퍼레이션 공동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권 중심의 해외 진출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