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이면 이벤트 신청…야마하 골프클럽 공짜로 써볼까
야마하골프가 올해 시작한 ‘리믹스 원정대’는 20일 동안 야마하 골프클럽을 무상으로 쓸 수 있는 이벤트다. 신청까지 걸리는 시간은 3분 남짓. 20일 동안 클럽을 써보고 마음에 들면 구매하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 돌려보내면 된다. ‘골프채 절대 그냥 사지 마라’를 2002년부터 슬로건으로 내세운 야마하골프의 핵심 행사다. 당시 야마하는 시타채라는 개념이 없던 시절 1000여 개의 시타클럽을 전국 대리점에 배포해 업계 선두 주자로 도약했다. 2016년에는 또다시 업계 최초로 풀세트 렌털을 진행했다. “‘리믹스 원정대’는 2020년 신제품 리믹스 드라이버와 아이언의 우수성을 고객에게 알린다는 취지에서 준비했다”는 게 야먀하골프 관계자의 말이다.

한발 더 나아가 야마하골프는 추첨 이벤트를 마련했다. 1등 상품은 리믹스 아이언세트, 2등 상품은 리믹스 드라이버, 3등 상품은 리믹스 우드이며, 4등 상품은 야마하 골프볼과 모자다. 4등 상품은 100명에게 기회가 돌아간다. 추첨은 매달 한다. 야마하골프 고객인 김성동 씨는 3월 신청자 중 1등으로 뽑혀 165만원 상당의 야마하 리믹스 220 아이언을 선물로 받았다. 그는 “무상 렌털도 이득이라 생각했는데 상품도 있어서 남는 것이 있을까 싶었다”며 “클럽을 빌려 사용했을 뿐인데 1등에 당첨된 것이 신기했다”고 말했다.

빌린 클럽이 마음에 들면 할인 가격으로 사면 된다. 야하마골프가 리믹스 원정대용으로 사용한 시타 드라이버를 할인된 가격에 판매해서다. 리믹스 원정대 3월 신청자 중 4등에 당첨된 조규형 씨는 렌털 기간이 끝나기도 전에 리믹스 드라이버를 구매했다. 조씨는 “15m 더 나가는 비거리가 일품”이라며 “1주일 만에 렌털 클럽을 구매했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하면 70만원이 넘는 드라이버를 50만원대에 살 수 있다. 야마하골프가 직접 운영하는 중고클럽 사이트인 ‘야마하유즈드몰’(yamahaused.com)이나 전화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이동헌 야마하골프 사장은 “한 달간 500명을 목표로 3월부터 시작한 프로그램인데, 4월이 채 끝나기도 전에 1000명을 돌파했다”며 “더 많은 고객이 무상 렌털과 할인 구매에 상품까지 챙겨가는 기회를 찾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