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부부의 세계' 효과…여다경 입은 골프웨어 '완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대박 난 크리스 F&C
세인트앤드류스 매출 드라마 나오고 나서 4000% 폭발 성장
강남에선 2주만에 수억원어치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
드라마 제작진이 먼저 기업에 제안해 PPL도 집어넣어
크리스 측 "심볼마크만 짧게 노출됐는데 이런 반응 놀라워"
세인트앤드류스 매출 드라마 나오고 나서 4000% 폭발 성장
강남에선 2주만에 수억원어치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
드라마 제작진이 먼저 기업에 제안해 PPL도 집어넣어
크리스 측 "심볼마크만 짧게 노출됐는데 이런 반응 놀라워"
최근 비(非)지상파 드라마는 최초로 시청률 30%(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수도권 기준)를 넘어서며 막을 내린 드라마 부부의 세계 속 '여다경(한소희 분) 효과'를 등에 업고서다.
18일 크리스F&C에 따르면 세인트앤드루스의 5월 첫 2주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000% 성장했다. 신세계 강남점의 경우 2주간 1억5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현대 본점도 1억원 넘게 팔았다. 거의 모든 매장이 5월 매출 목표를 초과 달성한 상태다. '여다경이 입고 나온 옷과 모자는 드라마 방영 후 주말 이틀동안 전국 매장에서 모두 ‘완판’ 됐다.
이번 부부의 세계의 경우 제작진이 먼저 기업에 제안을 넣었다. 드라마 제작진 측이 여다경 캐릭터에 맞는 '영 앤 리치' 이미지의 옷을 찾다가 크리스F&C측에 먼저 PPL(간접광고·Product Placement)을 제안했다. 크리스F&C 관계자는 "정확한 브랜드 로고가 아닌 심볼 마크만 노출되었던 데다, 적지 않은 금액이 부담스러웠지만, 여다경 캐릭터와 '영 앤 리치' 를 표방하는 세인트 앤드류스의 컨셉이 잘 맞아 떨어진다는 판단에서 서로 절충점을 찾아 지원을 결정했다"고 했다.
TV속 골프 브랜드의 PPL은 이제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다. 골프 채널에만 국한되어 있던 골프 용품 광고도 이젠 종편이나 케이블 채널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혼마골프는 2015년 영화 내부자들:디 오리지널(감독판)를 통해 인지도를 넓혔다. 당시 5초도 안되는 짧은 노출이었는데, 골프 업계에서 화제가 됐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