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5일 손태승 회장(뒷줄 왼쪽 다섯 번째), 권광석 우리은행장(네 번째), 정원재 우리카드 대표(세 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디지털 비전을 선포하고 디지털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우리금융 제공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5일 손태승 회장(뒷줄 왼쪽 다섯 번째), 권광석 우리은행장(네 번째), 정원재 우리카드 대표(세 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디지털 비전을 선포하고 디지털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우리금융 제공
우리금융그룹이 지난 15일 디지털혁신위원회를 신설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한 디지털’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디지털혁신위원회는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위원장, 권광석 우리은행장이 산하 총괄장을 맡아 ‘톱다운’ 방식으로 운영된다. 급변하는 디지털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각 계열사의 젊은 직원으로 구성된 혁신조직인 ‘블루팀’도 위원회에 참여시킨다. 손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언택트 바람은 일시적 트렌드가 아니라 새로운 표준”이라며 “지금이 디지털 혁신의 골든타임”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우선, 모든 것을 바꾸자’는 새로운 경영 슬로건에도 디지털 전략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우리금융은 핀테크 기업을 인수하거나 다른 업종과도 적극 협업한다는 계획이다. 정보기술(IT) 기업과 연계해 인공지능 전문가 양성 과정에 직원을 파견하는 등 내부 역량 강화 방안을 동시에 추진한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