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효리-비 혼성그룹 성사 여부 주목
'1일1깡' 열풍에 재치로 화답한 비…'놀면 뭐하니?' 8.5%
트렌드를 못 읽는다는 조롱으로 받아들이기보다 대중과 소통할 또 하나의 계기로 삼은 비의 여유에 모두가 즐거운 시간이었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0분 방송한 MBC TV 예능 '놀면 뭐하니?' 시청률은 5.9%-8.5%를 기록했다.

지난 주(8.2%)보다 소폭 오른 수준이다.

전날 방송에서는 유재석이 여름 댄스곡을 함께 부를 혼성 그룹 멤버를 찾아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여러 가수가 등장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화제가 된 건 역시 비, 그리고 2017년 그가 발매해 최근 역주행 중인 '깡'이었다.

자연스러운 2020년의 댄스 트렌드와 달리 파워풀한 안무로 꽉 채운 '깡'은 온라인에서 놀림거리로 시작됐지만, 최근에는 비만의 레트로한 감성이 재평가되며 '1일1깡'(하루에 한 번씩 '깡' 뮤직비디오를 본다)이라는 신조어까지 낳았다.

비는 이러한 현상을 여유 있게 받아들이는 동시에 자신의 히트곡 메들리를 전성기 시절 그 모습 그대로 보여줘 모두를 놀라게 했다.

몸을 사리지 않은 비가 유재석이 기획 중인 혼성 그룹 멤버로 합류하고, 이효리도 함께해 유재석-이효리-비라는 환상의 팀이 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4.9%-8.3%였다.

다른 토요일 예능 중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는 7.3%-7.3%, MBC TV '오, 나의 파트너!'는 1.2%-1.8%, '전지적 참견 시점'은 2.9%-6.0%, SBS TV '정글의 법칙'은 5.6%-7.1%였다.

1위는 이번 주에도 '미스터트롯' 출연진을 내세운 JTBC '아는 형님'(15.267%, 유료가구)이 가져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