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 울산북구청장 "월성 맥스터 건설에 구민 의견 반영해야"
전·현직 울산 북구청장들이 15일 경주 월성 원전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맥스터) 건설에 구민 의견을 반영해달라고 요구하는 도보 행진 행사에 참여했다.

이동권 현 구청장과 윤종오·이상범 전 구청장은 이날 오후 북구청에서 월성핵쓰레기반대주민투표울산운동본부 주관으로 열린 월성 핵쓰레기장 추가 건설 반대 도보 행진에 함께 했다.

이동권 구청장은 "구민 참여 기회를 보장받지 못해 안타깝다"며 "이런 행사를 통해 구민 참여의 길이 열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 참여자 일부는 비가 오는 가운데 북구청 광장에서 출발해 경주 월성원전까지 20㎞ 구간을 걸어가며(터널 구간은 차량 이동) 구민 의견 반영 필요성을 홍보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경주 월성 원전 맥스터 건설을 추진하자, 탈핵 단체들은 경주와 인접한 울산 북구 주민 의견도 수렴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