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10여명 추가 검사…"시외버스 승객 연락 달라" 문자

경기도 고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충북 제천 세명대학교 학생 A씨의 제천지역 동선과 관련, 코로나19 검사자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고양 확진자 직간접 접촉 제천주민 101명 '음성'(종합)
제천시는 14일 "A씨와 지난 9∼11일 접촉해 검체 채취 검사를 받은 세명대생 3명, 택시기사 2명, 빈대떡집과 카페 주인·종업원 4명 등 9명 모두 오늘 새벽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중 7명은 박달재휴양림에 격리 조처됐다.

또 시가 지난 13일 긴급 재난문자를 통해 A씨의 제천 내 이동 경로를 공개한 이후 "A씨가 방문한 장소에 들렀다"며 보건당국에 자신 신고해 검사받은 92명도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에도 시민 10여명이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를 채취했다.

시는 이날 추가로 "지난 9일 오후 4시 동서울발 제천행 시외버스에 탑승한 승객(5∼32번)과 지난 11일 오전 8시 55분 제천발 고양행 시외버스에 탄 승객(1∼15번)은 보건소로 연락해 달라"고 안전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A씨는 감염 경로가 서울 홍대 주점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이태원 방문 관련해 전날 자진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11명도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