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68%, 전세버스 73% 지급신청…액수는 숙박업체↑
제주 관광 운송업체, 관광진흥기금 융자지원 신청률 가장 높아
제주 관광사업체 중 렌터카와 전세버스 등 관광 운송업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융자지원 신청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관광사업체 대상 융자 지원 기금인 제주관광진흥기금 지원 신청 결과 렌터카 업체 도내 120곳 중 81곳(68%)이 총 154억원의 융자 지원받을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또 전세버스 업체 도내 52곳 중 44곳(73%)이 총 73억원의 융자 지원을 받는다.

그다음으로는 관광숙박업체 419곳 중 178곳(43%), 관광음식점업체 181곳 중 73곳(40%) 등의 순으로 융자 지원 신청률이 높았다.

융자 지원 액수는 관광숙박업체가 총 518억원으로 가장 많고, 관광음식점업체 127억원이다.

여행업체의 경우 도내 1천108곳 중 346곳(31%)이 총 252억원의 융자 지원을 받게된다.

도는 도내 여행업체 중 영세 사업자가 많아 담보나 보증이 포화하거나 다른 기금 지원이 중복돼 신청이 적었다고 설명했다.

도는 18일까지 제주웰컴센터 관광진흥기금 특별지원센터에서 기금 지원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도는 5천700억원 규모로 제주관광진흥기금 특별융자를 진행하고 있다.

융자자 부담 금리는 연 0.62%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