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가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달리 거주 기간에 상관없이 출산 가정에 장려금을 주기로 했다.

남양주시는 14일 이같이 개정된 출산장려금 지원 조례를 공포했다.

그동안 남양주 시민이 출산장려금을 받으려면 부모 중 한 명이 180일 이상 이 지역에 살아야 했다.

그러나 조례를 개정하면서 거주 기간 제한을 없앴다.

이와 함께 첫째 아이에게도 출산장려금을 주는 조항을 신설하면서 지급 기준일을 출생 신고에서 주민등록번호 부여로 변경했다.

남양주시는 첫째 아이 출산 때 10만원, 둘째 30만원, 셋째 이상은 100만원을 준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구 유입이 많은데 거주 기간 때문에 출산장려금을 받지 못하는 시민이 많았다"며 "사실상 모든 출산 가정에 장려금을 주도록 조례를 개정했다"고 밝혔다.

남양주에 하루만 살아도 출산장려금…첫째도 지급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