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14일 시민감동특별위원회가 불법 현수막 문제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4개 과제를 선정해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민감동특위는 신도시 건설 과정에서 발생한 생활 속 불편과 문제점을 시장이 직접 시민, 전문가와 소통하면서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설치한 기구다.
특위는 지난 2월 출범 이후 도로변 불법 현수막 정비, 가로수 관리, 과속방지시설 정비, 친수공간 조성 등 4개 과제를 선정했다.
불법 현수막 방지를 위해 신규 광고 수단을 마련하고 불법 광고물 정비용역을 주말·휴일까지 확대 운영하며, 과속방지시설이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세종시 특화 기준을 마련하자는 제안을 했다.
이 과제는 모두 시민이 문제점을 제시한 뒤 전문가와 토론을 거쳐 대안을 마련해 행정기관이 정책을 집행하는 방식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특위는 이 밖에도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안전 대책과 공공 체육시설 이용 효율화 방안에 대해서도 시민 의견을 모으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시민과 직접 소통하며 생활 속 불편을 신속하게 해결하자는 취지로 설치된 시민감동특위가 오는 16일이면 출범한 지 100일이 된다"며 "위원들이 현장을 방문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토론과 논의를 통해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등 시민참여의 모범적인 기구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