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딸 진단서 허위 발급' 보건진료소 간호사 검찰 고발
서울대는 이 대학 부속의원에서 딸의 진단서를 허위로 발급받은 정황이 드러난 이 대학 보건진료소 소속 간호사 A씨를 최근 검찰에 고발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년간 10여 차례에 걸쳐 의사의 전자서명을 도용해 고등학생인 딸이 서울대 보건진료소에서 진료를 받은 것처럼 꾸민 정황이 있다고 서울대는 전했다.

A씨는 이렇게 만든 허위 진단서를 딸의 학교에 제출해 무단결석 처리를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 보건진료소에서는 서울대 학생과 교수, 교직원만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서울대 관계자는 "올해 초 비위 사실을 인지하고 A씨를 직위 해제했다"며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