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가 슬로베니아 관광객의 입국을 수일 내로 허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dpa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리 카펠리 보건부 장관은 현지 방송 HRT에서 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비슷하다면서 "회담에서 며칠 내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합의하게 되면 (크로아티아를 방문한) 슬로베니아인은 귀국 시 14일 동안 격리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

그는 다른 나라와도 비슷한 내용으로 협의 중이라면서 다음 달 15일까지 독일과 다른 유럽연합(EU) 국가에서 온 관광객의 입국을 허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로나19 실시간 현황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현재 크로아티아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난 2천213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 대비 3명 늘어난 94명으로 집계됐다.

슬로베니아의 누적 확진자는 같은 날 기준 1천463명, 누적 사망자는 103명으로, 전날보다 각각 2명, 1명 증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