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등교 연기로 어려움을 겪는 학교 급식 재료 공급업체와 농가 돕기에 나섰다.

청주시 학생 10만9천명 가정에 농산물 꾸러미 배달
13일 청주시에 따르면 50억4천만원의 무상급식비, 교육청 예산 등으로 청주 시내 유치원생, 초·중·고와 특수학교 학생 10만9천여명의 가정에 농산물 꾸러미를 공급하기로 했다.

유치원생은 1인당 3만원 상당, 초·중·고와 특수학교 학생은 1인당 5만원 상당의 친환경 쌀, 잡곡, 채소, 과일 등으로 꾸러미가 꾸려졌다.

시는 꾸러미 배송을 14일 시작해 이달 안으로 모두 마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학교 급식에 농산물을 공급하는 농가와 급식 재료 공급업체를 도우면서 학생이 있는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농산물 꾸러미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