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치러지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보궐선거에서 네 명의 3선 의원이 경쟁한다. 진성준 의원(서울 강서을)이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데 이어 박정(경기 파주을)·백혜련 의원(경기 수원을)이 2일 출마 선언을 했다.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을)도 후보 등록 전날인 4일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할 계획이다. 이번 선거는 전임 정책위원회 의장인 진 의원이 지난달 31일 출마를 선언하며 본격화됐다. 진 의원은 당 전략기획위원장, 원내수석부대표, 정책위원회 의장 등 주요 당직을 두루 거쳤다. 여러 의원들의 비위 의혹으로 어수선한 당의 분위기를 수습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박 의원과 백 의원도 이날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출신인 박 의원은 내란특검 연장과 정교유착 특검을 즉시 추진하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원내 지방선거 정책기획단을 출범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백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결자해지의 자세로 사법개혁의 과제들을 최종적으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검사 출신인 백 의원은 당 최고위원,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를 지냈고 가장 최근에는 사법개혁특별위원장으로 활동했다.현 예결위원장인 한 의원은 후보 등록 마감일(5일) 전날인 4일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한 의원은 문재인 정부 때인 2017~2019년 대통령 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엔 전략기획위원장으로 활약했다. 일각에선 잔여 임기에 대한 구상이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라는 분석이 나온다. 진 의원과 박 의원은 잔여 임기만 수행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백 의원은 관련 질문에 "당 상황이 그런 문제(연임
소문만 무성했던 용산 대통령실 내 사우나와 '비밀통로' 등이 사진으로 공개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집무실에 전용 사우나를 설치했다는 소문이 사실로 드러난 것이다.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2일 김어준 씨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용산 대통령실의 비밀통로와 집무실 내 사우나 등 사진을 공개했다.강 실장은 "이게 곧 허물어지면 기록들이 사라지기 때문에 기록용으로 찍어놨다"고 사진 촬영 이유를 설명했다. 우선 통로는 비난 눈을 피할 수 있도록 지붕이 덮여있고, 불투명 벽이 설치돼 통로를 오가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 수 없게 돼 있다. 통로 끝에 다다르면 문이 보이는데, 이 문을 열면 대통령실이다.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해당 출입문에 '폐문-관계자 외 출입 금지'라는 명패가 붙어 있다.강 실장은 "대통령실 있으면서 저는 저걸 몰랐다. 이렇게 (출입 금지) 돼 있으니 출입 못 하고 쓰지 않았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만 다녔다"고 했다.이어 "두 가지 시점이 중요하다. 해당 통로는 대통령실 예산이 아닌 국방부 예산 3억8000만원을 전용했다는 점"이라며 "진입로 입구가 국방부이기 때문이라는 게 이유인데 윤 전 대통령만 사용했다"고 말했다.강 실장은 또 "두 번째 쟁점은 2022년 5월부터 지각 논란이 계속되고 저 공사가 7월 27일부터 시행됐다. 11월 23일 비밀 출입구가 완공됐다"면서 "(윤 전 대통령이) 소위 도어스태핑을 그만둔 건 이게 완공되기 이틀 전이다. 완공되는 시점에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침실에는 초대형 협탁과 침구 등이 구비됐고, 사우나와도 연결돼있다. 편백(히노키) 자재로 만들어진 건식 사우나 형태로, 벽
더불어민주당 중진 의원들이 '당내 혼란 수습'을 공약으로 내걸며 원내대표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백혜련 의원은 2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민주당에 필요한 원내대표는 단순한 갈등 관리자가 아니라 위기를 수습하고 일을 끝내는 사람"이라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어 "당내 비위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예외 없이 적용하겠다"며 "비위가 발생하면 윤리심판원에 자동 회부하고 주요 당직이나 국회직을 맡고 있다면 즉각 배제하겠다"고 강조했다.당정청(민주당·정부·청와대) 관계에 대해서는 "빈틈없는 소통으로 과제를 상시 점검하고, 기한을 정해 반드시 완수하겠다"며 "여당이기 때문에 당연히 청와대와는 소통해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연임과 관련해서는 "당이 윤리적, 도덕적 위기 상황으로 원내대표의 책무는 이런 위기 상황을 돌파하고 당을 안정시키고 지방선거 승리하는 발판을 만드는 것"이라며 "임기 문제를 다툴 시기가 아니다"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이날 오전에는 박정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혼란을 정리하고, 조속한 내란 종식과 지방선거 승리, 그리고 민생경제를 탄탄한 반석 위에 올리는 일이 제 역할"이라며 "의원들과 의논하고 경청, 소통하며 자체적인 정화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그러면서 "5개월짜리 중간계투 요원이 되려고 한다. 소임을 다한 뒤에는 사심 없이 집권 여당 2기 지도부에 마운드를 넘기겠다"며 연임을 도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앞서 진성준 의원도 당내 혼란을 수습하되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