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박정·백혜련 원내대표 출사표…"당내 혼란 수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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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혜련 의원은 2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민주당에 필요한 원내대표는 단순한 갈등 관리자가 아니라 위기를 수습하고 일을 끝내는 사람"이라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어 "당내 비위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예외 없이 적용하겠다"며 "비위가 발생하면 윤리심판원에 자동 회부하고 주요 당직이나 국회직을 맡고 있다면 즉각 배제하겠다"고 강조했다.
당정청(민주당·정부·청와대) 관계에 대해서는 "빈틈없는 소통으로 과제를 상시 점검하고, 기한을 정해 반드시 완수하겠다"며 "여당이기 때문에 당연히 청와대와는 소통해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연임과 관련해서는 "당이 윤리적, 도덕적 위기 상황으로 원내대표의 책무는 이런 위기 상황을 돌파하고 당을 안정시키고 지방선거 승리하는 발판을 만드는 것"이라며 "임기 문제를 다툴 시기가 아니다"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이날 오전에는 박정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혼란을 정리하고, 조속한 내란 종식과 지방선거 승리, 그리고 민생경제를 탄탄한 반석 위에 올리는 일이 제 역할"이라며 "의원들과 의논하고 경청, 소통하며 자체적인 정화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5개월짜리 중간계투 요원이 되려고 한다. 소임을 다한 뒤에는 사심 없이 집권 여당 2기 지도부에 마운드를 넘기겠다"며 연임을 도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앞서 진성준 의원도 당내 혼란을 수습하되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지난 출마 회견에서 "외부 세력들이 명청대전 같은 조잡한 조어로 불협화음을 종용하지만 흔들리면 안 된다"고 했다.
진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에서도 "당이 흔들리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국민들이 민주당에 대한 신임과 지지를 거둬들일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대통령에 대한 기대와 신임은 상당히 높이 형성되는데 이를 뒷받침할 집권 여당에 대한 국민의 신임과 지지는 그에 못 미친다"고 꼬집었다.
이번 원내대표 보궐선거는 각종 논란에 휩싸인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중도 사퇴에 따라 치러진다. 새 원내대표 임기는 약 4개월가량이다. 선거 결과는 권리당원 대상 온라인 투표(10~11일)와 의원 투표(11일)를 합산해 오는 11일 발표된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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