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격 있는 도시로"…김해시, 총괄·공공건축가제 운영한다
경남 김해시는 품격 있는 공공건축물 조성을 위해 우수한 외부 전문가를 업무에 참여시키는 '총괄·공공건축가 제도'를 본격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인제대학교 건축학과 고인석 교수를 총괄건축가로 위촉하고 사업 기획 단계부터 준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참여시킬 예정이다.

추천, 검증 등 작업을 거쳐 공공건축가 5명도 조만간 선정할 방침이다.

총괄·공공건축가는 공공건축물, 도시계획, 조경 등 공간환경 전반에 대한 총괄 기획, 조정, 자문한다.

또 담당 공무원과 지속적인 협업으로 다양한 건축·도시·경관 사업을 기획·추진한다.

특히 과거 일회성 자문에 그쳤던 것과 달리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한다.

시는 총괄건축가로 임명된 고 교수가 관내 공공건축물들이 도시 정체성을 살린 디자인으로 조성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간 김해 공공건축물 조성은 건축·도시·경관 사업을 각 담당 부서별로 추진해 사업간 연계성이 떨어지는 등 한계를 드러내 통합·조정 역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