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홍대 주점을 방문한 경기 수원시 거주 대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홍대 주점 방문 수원 대학생 확진…"인천서구 환자와 주점 동행"
수원시는 13일 장안구 영화동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10대 남성 A씨가 관내 54번 확진자가 됐다고 밝혔다.

대학생인 A씨는 지난 7일 밤 인천 서구 14번 환자인 사회복무요원 B(22)씨와 서울 홍대 주점을 방문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이태원 클럽에는 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11일 가래와 인후통 증상이 발현돼 12일 수원시 장안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가 검체채취를 한 뒤 13일 확진됐다.

사회복무 요원 B씨는 A씨보다 앞선 10일 인후통 증상을 느끼고 11일 검사를 받은 뒤 12일 확진된바 있다.

인천 서구청은 14번 환자의 동선을 공개하면서 타지역 접촉자(친인척)를 해당기관에 통보했다고 밝혔으나, 둘이 어떤 관계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수원시는 A씨를 성남시의료원으로 이송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