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다녀온 인천 확진자의 30대 동거인도 코로나19 감염
부산을 다녀온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인천 남동구 확진자의 30대 동거인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 남동구는 관내에 거주하고 있는 A(32·남)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인천의료원으로 이송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이달 8∼9일 부산 광안리를 방문한 이력이 있는 확진자 B(29·여)씨의 동거인이다.

그는 B씨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들은 뒤 전날 남동구 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했고 같은 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와 B씨는 이달 10일 남동구의 무인 코인노래방과 코인오락실에 들렀지만 최근 서울 이태원을 방문한 적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는 A씨와 접촉한 회사 동료 등 2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하고 자가격리 조처를 내렸다.

또 A씨의 추가 접촉자와 이동 경로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거주지 일대를 방역했다.

이로써 이날 현재까지 인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6명으로 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