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 등 낙동강하구 생태공원 관찰 생물 늘어났다

"조류 12종, 양서·파충류 1종, 저서동물 5종 증가"
줄어든 고니류 모니터링 강화, 새섬매자기 군락도 식재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는 낙동강하구 맥도, 삼락, 화명, 대저, 을숙도 생태공원의 '2019 생태계 조사 결과보고서'를 발간했다.

결과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낙동강하구 둔치 5개 생태공원에는 조류 142종, 곤충 423종, 양서파충류 13종, 저서동물 27종 등이 관찰됐다.

2018년과 대비해 조류 12종, 양서·파충류 1종, 저서동물 5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적 보호종인 천연기념물 조류 16종과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 조류 6종,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 조류 17종, 환경부 멸종위기 동·식물Ⅱ급 양서파충류 2종도 관찰됐다.

시는 이번 결과보고서를 외래생태계교란종 제거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 멸종위기종·천연기념물 보호와 낙동강하구 생물자원 보존, 서식지·종 복원사업과 낙동강하구 습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기초자료로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낙동강하구에 찾아오는 고니류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올해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고니류 3종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다.

드론을 활용한 멸종위기야생생물 및 생태계 교란식물 분포현황 모니터링과 고니류의 주요 먹이원인 새섬매자기 군락 급감에 대한 복원 시범 식재도 한다.

낙동강관리본부는 2009년부터 을숙도를 중심으로 낙동강하구 생태공원 생물상 조사를 단계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다.

보고서는 '낙동강하구에코센터 홈페이지 전문자료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