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수요시위, 왜곡된 역사의식 조장…윤미향 고발"
보수 성향의 단체인 반일동상진실규명공동대책위원회와 바른교육권실천행동은 12일 "더불어시민당 윤미향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인을 아동학대, 청소년 보호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 당선인에 대한 고발 취지를 밝히며 "매주 수요일 열리는 '일본군 성 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시위'를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윤 당선인은 수요시위를 진행해 온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의기억연대 전신) 상임대표를 거쳐 최근까지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맡아왔다.

이들은 "수요집회는 외관상 문화제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돼 왔지만, 실제는 아동과 청소년에게 전쟁 범죄의 일종인 전시 성폭력, 집단 강간의 개념을 주입하는 참혹한 현장이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집회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 실현이라는 미명 하에 왜곡된 역사의식과 지나친 반일 감정을 조장하는 역할을 해왔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정서적 학대 행위를 처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참석한 이들은 최근 논란이 된 정의기억연대의 재정 문제를 시민에게 명백하게 공개하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보수단체 "수요시위, 왜곡된 역사의식 조장…윤미향 고발"
평소 '평화의 소녀상' 인근에서 농성하던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 관계자들은 이날 소녀상 주변을 둘러싼 채 일본 정부의 전쟁 범죄 사죄와 법적 배상, 친일·극우 세력 청산 등을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