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북지원금 5억8천만원 모금"…목표총액의 36% 그쳐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국경을 봉쇄하면서 어린이 예방접종 프로그램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2일 보도했다.

유니세프는 최근 홈페이지에 게재한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상황보고서'에서 "국경 봉쇄와 항공편 중단의 영향으로 북한 내 정기적인 예방접종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전했다.

유니세프는 북한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결핵과 홍역, B형 간염 등 주요 예방 접종을 시행해왔다.

보고서는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았지만, 국경봉쇄 조치 등으로 예방접종을 위한 의료용품 수급 등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북한 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132만 달러(16억2천만원 상당)가량이 필요한 가운데 8일 현재 약 47만 달러(5억8천만원 상당·목표총액의 36%)가 모금됐다고 밝혔다.

유니세프 "북한 국경봉쇄로 어린이 예방접종 차질"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