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외부 전문가 참여 '감사위원회' 내년 상반기 도입
전북 익산시는 외부 전문가가 참여해 독립적으로 감사 업무를 수행하는 '감사위원회'를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감사위원회는 판사, 검사, 변호사, 회계사 등의 전문가로 구성되며 익산시 감사 계획을 수립하고 감사 결과를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한다.

위원장을 포함해 3∼5명의 위원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시는 조례 제정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이를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전국의 기초 자치단체 가운데 감사위를 설치하는 것은 충남 아산시와 대전 서구청에 이어 세 번째라고 익산시는 설명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감사의 독립성과 공정성,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행정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