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카지노 인근 숙박업소 69% 전면 휴업 상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주민단체 실태 조사…"카지노 휴장 이후 영업 부진 극심"
강원랜드 인근 강원 정선군 사북·고한읍 상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아 극심한 영업 부진에 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주민단체인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 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공추위)가 지난 4월 21일 고한·사북지역 음식점, 서비스업, 도·소매업, 숙박업 등 총 470개 상가를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한 결과 사북지역 숙박업소는 조사대상의 69%가 전면 휴업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북지역 음식점은 전면 휴업 39%, 부분 영업 16% 등 두 곳 중 한 곳 이상이 코로나19의 영향을 받고 있었다.
강원랜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월 23일부터 카지노 영업장의 전면 휴장에 들어갔다.
황인욱 정선지역사회연구소 소장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강원랜드의 휴업은 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폐특법) 시효 종료 이후 우리 지역이 겪게 될 어두운 미래를 보여주는 것이다"며 "시효 연장 등 폐특법 개정은 주민 사활이 달린 문제임이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강원랜드 내국인 출입 가능 카지노 운영의 법적 근거인 폐특법 시효는 2025년까지다.
고한지역 상황도 마찬가지였다.
음식점은 전면 휴업 27%, 부분 영업 31%로 조사됐다.
숙박업은 대부분 정상 영업 중이었으나, 매출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 상황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는 점심과 저녁 시간 두 차례에 걸쳐 현장 방문으로 이뤄졌다.
김태호 공추위 위원장은 11일 "카지노 휴장으로 지역 상경기는 사실상 초토화됐다"며 "더는 지역 경제 기반이 허물어지지 않도록 관계자들과의 협의를 통해 최대한 원상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주민단체인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 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공추위)가 지난 4월 21일 고한·사북지역 음식점, 서비스업, 도·소매업, 숙박업 등 총 470개 상가를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한 결과 사북지역 숙박업소는 조사대상의 69%가 전면 휴업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북지역 음식점은 전면 휴업 39%, 부분 영업 16% 등 두 곳 중 한 곳 이상이 코로나19의 영향을 받고 있었다.
강원랜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월 23일부터 카지노 영업장의 전면 휴장에 들어갔다.
황인욱 정선지역사회연구소 소장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강원랜드의 휴업은 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폐특법) 시효 종료 이후 우리 지역이 겪게 될 어두운 미래를 보여주는 것이다"며 "시효 연장 등 폐특법 개정은 주민 사활이 달린 문제임이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강원랜드 내국인 출입 가능 카지노 운영의 법적 근거인 폐특법 시효는 2025년까지다.
고한지역 상황도 마찬가지였다.
음식점은 전면 휴업 27%, 부분 영업 31%로 조사됐다.
숙박업은 대부분 정상 영업 중이었으나, 매출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 상황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는 점심과 저녁 시간 두 차례에 걸쳐 현장 방문으로 이뤄졌다.
김태호 공추위 위원장은 11일 "카지노 휴장으로 지역 상경기는 사실상 초토화됐다"며 "더는 지역 경제 기반이 허물어지지 않도록 관계자들과의 협의를 통해 최대한 원상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