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만든 이색적인 드라이브 인 형식을 도입한 콘서트는 지난 달 기획한 자동차극장이 전석 매진되는 등 시민들의 문화 갈증을 체감한 시의 안성맞춤아트홀이 두 번째로 기획한 비대면 문화행사"라고 설명했다.
드라이브 인 콘서트는 안성맞춤아트홀 야외주차장에 설치되는 야외무대에서 라이브공연이 펼쳐지며, 무대 양측으로는 300인치 대형 LED 전광판을 설치해 어느 위치에서도 잘 보이도록 진행된다.
또 조명, 음향, 영상을 추가 설치해 관객들이 신나는 음악과 화려한 조명이 어우러진 콘서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관객들은 각자의 자동차에서 창문을 내리고 공연을 직접 감상하거나 라디오 주파수를 통해 듣는 식이다. 한정된 장소로 현장 공연을 관람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유 튜브 채널을 통한 실시간 생중계도 준비 중이다.
‘흔들린 우정’으로 잘 알려진 가수 홍경민과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모차르트’ 등 대극장 뮤지컬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뮤지컬 배우 해나가 출연해 안성 시민들을 위로하며 문화적 갈증 해소와 힐링 시간을 선사한다.
드라이브 인 콘서트는 전 차량 무료로 진행되며 공연 시간은 60분이다.
시 관계자는 "사전예약이 완료된 차량에 한해 200대까지 입장이 가능하며 입차 시에는 관람객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진행된다"며 "운영본부에 손 소독제 및 체온계를 비치하고 당일 야외주차장을 방역하는 등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드라이브 인 콘서트 시작을 계기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월 25일부터 휴관 중이던 안성맞춤아트홀을 6월부터 정부의 공연장 관련 세부 지침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운영할 예정이다. 안성=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