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탄자니아 주재 한국대사관은 9일(현지시간) 직원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대사관을 2주 동안 폐쇄한다고 밝혔다.

주탄자니아 대사관은 이날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탄자니아에 체류하다 지난 8일 귀국한 한국인 가운데 3명이 검역 과정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들 중 대사관 직원 1명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또 혹시 모를 코로나19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대사관을 2주간 완전히 폐쇄하며 대사관 직원은 모두 자가 격리 및 재택근무를 시행한다고 덧붙였다.

대사관의 대면 업무는 오는 24일까지 전면 중단된다.

주탄자니아 대사관은 "탄자니아에 잔류 중이신 우리 국민께서는 외부인과의 접촉 및 불필요한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탄자니아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509명 나왔고 이들 중 21명이 사망했다.

주탄자니아 한국대사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2주 폐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