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갈(사진=OCN)

‘루갈’ 최진혁이 폭주를 시작한다.

OCN 토일 오리지널 ‘루갈’ 측은 10일, 최근철(김민상 분) 국장을 비롯해 루갈 팀원들과 대립하는 강기범(최진혁 분)의 모습을 포착했다. 순식간에 달라진 강기범의 다크 아우라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지난 방송에서 강기범은 두 눈과 아내를 잃었던 결혼기념일에 관한 진실을 알게 됐다. 모든 사건의 배후에는 최근철 국장이 있었고, 배신감에 휩싸인 강기범은 그에게 총을 겨눴다. 최근철은 아르고스의 표적이 된 강기범과 그의 아내 김여진(이서엘 분)을 모두 살리기 위한 작전이었다고 해명했지만, 강기범은 이를 이해할 수 없었다. 황득구(박성웅 분)의 손에 넘어간 김여진은 결국 죽음을 맞았고, 겨우 재회한 아내가 눈앞에서 죽자 강기범은 절규했다.

강기범이 최근철에게 총을 겨눈 순간, 루갈 멤버들은 입장 차이를 보이며 분열이 예고됐다. ‘아르고스 소탕’이라는 단 하나의 목표로 뭉친 루갈의 운명에도 변화가 포착된 가운데, 달라진 강기범의 모습은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한쪽 눈을 가리고 어두운 분위기를 풍기는 그는 절망에 빠진 채 팀원들과 충돌한다. 모든 사건의 시작이 된 최근철 국장과 마주한 강기범은 멱살까지 쥔 채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믿고 따르던 한태웅(조동혁 분)과도 대치한 강기범. 그에게 일어난 변화는 루갈의 위기를 짐작게 한다. 강기범의 편에 섰던 송미나(정혜인 분)가 그를 붙잡으려 해도 어둠 속에 잠식된 강기범의 마음은 이미 돌아선 듯하다.

오늘(10일) 방송되는 ‘루갈’ 14회에서는 혼란과 갈등 속에 놓인 강기범에게 또다시 ‘인공눈의 속삭임’이 찾아온다. 아내의 죽음을 직접 목격하고 모든 의미를 잃어버린 강기범은 루갈을 지키려는 팀원들과 부딪치며 폭주한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선 돌아가자고 말하는 한태웅과 송미나를 거침없이 공격하는 강기범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대로 강기범이 루갈을 떠나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강기범의 분노가 최근철을 향하는 동안, 황득구도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강기범이 요즘 나한테 고분고분하거든. 왜 그런지 알아? 진실을 알아서 그래”라는 황득구의 의미심장한 말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루갈’ 제작진은 “강기범의 변화는 루갈 팀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충격적 반전도 베일을 벗을 예정”이라며 “강기범과 루갈, 황득구의 관계가 어떻게 바뀌게 될지 지켜봐 달라. 극명하게 변화한 감정선을 몰입감 있게 연기한 최진혁의 변신도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OCN 토일 오리지널 ‘루갈’ 14회는 오늘(10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