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도운 한국 전문가를 위해 또 전세기를 운항한다.

8일 외교부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지난달 26일부터 코로나19 대응 자문을 한 윤승주 고려대 교수의 귀국을 위해 10일 임시항공편을 운항할 예정이다.

윤 교수는 중환자의학 전문가로 코로나19 중환자 치료법 및 중환자 치료시설·장비운영 등 임상 관련 자문을 제공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 항공기에는 윤 교수외에도 귀국을 희망하는 한국 국민들도 탑승할 예정이며, 우즈베키스탄으로 돌아갈 때는 현대엔지니어링,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기증한 의료용품 및 기기가 실린다.

우즈베키스탄이 방역을 도운 한국 전문가를 위해 전세기를 띄운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달 26일에도 최재욱 고려대 교수의 귀국을 위해 전세기가 마련됐다.

한편 라오스 교민 78명은 9일 오전 라오항공 임시항공편으로 귀국하며, 중앙아프리카에 머물던 한국 국민 2명도 유럽연합(EU)이 주도해 마련한 특별인도지원기를 타고 현지에서 철수할 예정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8일 현재 98개국, 2만6천884명에 대한 귀국 지원이 이뤄졌다.

우즈베크, 방역 도운 한국 전문가 귀국 위해 또 전세기 운항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