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본회의 직권 개의 추진에 미래한국 "막장 결말" 맹비판
통합, 'GP 총격 발생시점' 등 의혹제기에 "명확한 경위 밝혀야"
미래통합당은 7일 북한군의 GP(감시초소) 총격 사건과 관련, 일부 언론에서 군의 발표와 배치되는 의혹 제기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을 거론하며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통합당 김성원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나흘이 지나도록 명확한 원인분석, 시간대별 사건 개요, 우리 군의 대응 상황조차 국민에게 알려지지 않고 있으니 혼란은 가중되고 국민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만에 하나 우리의 군 장병들이 다치거나 피해를 보았어도 이렇게 안이하게 대응할 텐가"라며 "북한에 대해 명확한 입장표명을 요구하고 재발 방지 약속 등의 후속 조치도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지금이라도 사건 발생 시점부터의 대응 경과를 국민 앞에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이 8일 국민 개헌 발안제(원포인트 개헌안)의 표결을 위해 본회의 개최를 추진하는 데 대해서도 반발했다.

통합당의 비례 위성 정당인 미래한국당 백승주 원내수석부대표는 성명을 통해 "민주적 절차가 결여된 개헌안을 국회에서 논의 및 처리한다는 것은 국회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증폭시킬 뿐만 아니라 국민적 분열을 가중할 것이 불 보듯 뻔하다"고 비판했다.

백 원내수석부대표는 "문 의장이 헌법 개정안을 직권상정 한다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3법 강행처리로 이미 얼룩진 국회와 국회의장 본인 자화상의 막장 결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