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장릉 수호신 도깨비 이야기…9일부터 매주 토요일 공연
조선 6대 왕 단종의 능인 강원 영월군 장릉을 지킨 도깨비 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민속마당극 장릉 도깨비 놀이가 9일부터 10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공연된다.

공연 장소는 장릉, 청령포, 영월 오일장터, 주천 오일장터 등이다.

장릉 도깨비 놀이는 능말의 문을 열다, 단종 영월에 잠들다, 산속, 엄흥도를 만나다, 송씨집, 장릉 도깨비 등 여섯 마당으로 구성됐다.

영월군 관계자는 7일 "단종 애사를 안타까워하고 충신의 충정을 기리며 내세의 안녕을 기원하는 주민들의 마음을 담아 제작했다"며 "세계유산 장릉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 제공은 물론 충절의 고장이자 문화관광 도시인 영월군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