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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제내성결핵 초기에 신약 사용 가능…결핵 진료지침 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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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핵환자 대상 이소니아지드·리팜핀 신속감수성검사 권고
    다제내성결핵 초기에 신약 사용 가능…결핵 진료지침 개정
    질병관리본부는 다제내성결핵 환자를 신속하게 진단하고 초기에도 신약을 사용할 수 있도록 결핵 진료지침을 개정했다고 7일 밝혔다.

    다제내성결핵은 일반적인 결핵약(이소니아지드·리팜핀)에 내성이 생긴 결핵이다.

    치료를 받지 않으면 계속해 주위 사람을 전염시킬 뿐만 아니라 평균 5년 이내에 사망한다.

    이번 진료지침 개정은 지난해 3월 세계보건기구(WHO)의 다제내성결핵 통합 가이드라인 개정에 따른 것으로 국내 현실에 맞는 표준화된 다제내성결핵 진단·치료 방법을 담았다.

    개정된 지침은 다제내성결핵 진단이 지연되는 것을 줄이기 위해 모든 결핵환자에 대해 이소니아지드와 리팜핀의 신속감수성검사를 권고했다.

    다제내성결핵이 확인된 경우에는 추가로 사용할 수 있는 퀴놀론계 약제에 대한 신속감수성검사도 추가하도록 했다.

    치료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치료 초기 핵심약제에 리네졸리드, 퀴놀론계 약제와 신약인 베다퀼린을 분류했다.

    또 다른 신약인 델라마니드에 대해서는 선택약제로 분류해 베다퀼린의 대체제로 사용하도록 권고했다.

    우리나라 결핵 신규환자는 지난해 2만3천821명(10만명당 46.4명)으로 2011년 이후 8년 연속 감소 중이다.

    이 가운데 다제내성결핵 신규환자는 2011년 975명, 2015년 787명, 2019년 580명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치료 성공률은 2017년 64.7%로 선진국의 70∼80%에 비해 낮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이번 결핵 진료지침 개정에 따라 다제내성결핵 신약 등의 요양급여 확대 및 신속감수성검사 제한 완화 등 관련 제도가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제내성결핵 환자의 치료 성공을 높이기 위한 전문 진료기관 지정과 협회(컨소시엄) 구축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정된 결핵 진료지침은 이날부터 질병관리본부, 결핵ZERO,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쇄본은 이달 말까지 민간의료기관, 지자체 등에 배부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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